티아라는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진행된 정규 앨범 ‘Jewelry box(주얼리 박스)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멤버 수 증가에 대한 속내와 함께 활동하게 된 멤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티아라는 신곡 ‘Day by Day부터 여덟 번째 멤버 아름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아홉 번째 멤버 다니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다니는 열네 살로 기존 티아라 멤버들과도 나이 차이가 상당하다.
새 멤버들의 영입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소연은 아름이, 다니가 어리기 때문에 걱정을 좀 했는데 같이 지내다 보니 괜찮더라. 다니는 나이가 어린 만큼 너무 귀엽다. 덕분에 평균연령이 확 내려갔다”며 화사하고 상큼한 티아라의 마스코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 수 증가에 따른 변화 및 파트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큰 걱정은 없다고 했다. 소연은 데뷔 때부터 파트 분배를 정확하게 해왔기 때문에 각자의 파트가 줄어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인원수에 따른 버전을 따로 준비해야 부분은 좀 걱정이지만 하고 나면 또 재미있다”고 쿨하게 말했다.
효민은 티아라는 뚜렷한 음악색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온 팀이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가 들어와도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새 멤버 아름을 격려했다.
티아라 합류 후 처음 선 일본 무대로 신고식을 치른 아름은 첫 무대인데 너무 큰 무대라 부담감도 굉장히 컸다. 하지만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언니들과 잘 어우러지는 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아름은 티아라의 일명 ‘무리수 콘셉트에 대해 지금까지 언니들이 해온 걸 보면 다른 그룹과 차별화 된 매력이 있다. 나 역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아라는 25, 26일 이틀간 열린 부도칸 공연으로 한국 걸그룹 최초로 부도칸에 서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공연은 티아라 정규 앨범 ‘Jewelry box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로 지난 6월 나고야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에 이어 도쿄까지 6개 도시에서 총 11회 진행됐다. 이번 투어를 통해 티아라는 약 4만 명의 일본 팬들과 만났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코어콘텐츠미디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