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운 여름 날씨, 피부에도 적신호
입력 2012-07-26 19:04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이러한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도 지치고 예민해져 평소 피부 고민이 없던 사람들도 피부트러블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철은 자외선으로 인해 피지 및 땀의 분비가 활발해져 여드름이나 블랙 헤드 등과 같은 피부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과도하게 분비된 땀이나 피지가 외부 오염물질과 섞여 모공을 막게 되어 피부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여름철 세안은 평소보다 더욱 세심하게 해야 한다. 하루 두 번 정도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세안제를 활용해 모공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피부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에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 튀기듯 가벼운 세안이 바람직하다. 찬물 세안이 여드름이 덜 생긴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찬물은 오히려 피지를 응고시켜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세안과 함께, 여름철에는 화장품 관리나 자외선 차단제 등의 선택도 피부관리에 중요하다.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든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스킨이나 토너 등의 액체형 화장품은 차갑게 보관하여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 역시 올바른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피부자극도 크기 때문에 심한 야외 활동이 아닌 경우 보통은 SPF30 정도를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미앤아이클리닉 방배점 김선민 원장은 여름철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에서부터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평소보다 여름철에는 세안을 꼼꼼히 하고,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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