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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런던…올림픽 특수 실종
입력 2012-07-26 10:02  | 수정 2012-07-26 13:34
【 앵커멘트 】
하루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국내에서는 금메달에 대한 기대로 서서히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정작 런던은 분위기가 조용하고 기대했던 올림픽 특수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런던 시내의 내셔널갤러리.

세계 각지에서 올림픽을 구경하러 온 여행객들로 평소보다 붐빕니다.

▶ 인터뷰 : 섀넌 / 미국 플로리다
- "친구랑 한 달 동안 파리에 왔는데 런던이 가까워서 왔는데 이것저것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7년까지 165억 파운드, 약 29조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우치맨 / 숙박협회 회장
- "대략 1,00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행객과 다른 지역에서 올림픽을 보러 올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하지만 실제 영국 사람들이 느끼는 올림픽 특수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스발 금융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올림픽으로 물가와 교통만 혼란스러워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스 / 런던 식당 매니저
-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런던에 있는 호텔, 식당들이 바빠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50억 달러로 예상했던 올림픽 개최 비용은 이미 4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올림픽 특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영국이 어떤 답안을 내놓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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