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더위에 지치고 에어컨 바람에 괴롭고
입력 2012-07-26 09:46 
Q. 여름에 에어컨 사용이 잦아 코안이 마르는 걸 느낍니다. 숨을 쉴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불편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업무상 화장실을 자주 갈 수가 없어 지장이 생기는데, 다른 방법 없을까요?
A. 비염이 있으면 코점막에 염증이 생깁니다. 이 탓에 점막이 약해지고 에어컨 바람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은 에어컨을 끄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지만 더운 여름엔 실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는 것을 피하고 에어컨 설정온도를 조금만 높인다면 몸에 부담은 다소 줄어듭니다. 또한 옷은 목 뒤, 어깨를 약간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무릎담요로 아랫배를 덮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코가 마르고 답답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도 도움이 되지만 더 좋은 것은 비염 치료입니다. 비염 치료를 통해 점막이 튼튼해지면 에어컨 찬바람이나 환절기 기후도 잘 견딜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코가 막히거나 답답하고 콧물이 나는 증상도 좋아질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의=최강욱 전문의(코비한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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