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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가을 맞아 '바쁜 발걸음'
입력 2006-09-04 15:42  | 수정 2006-09-04 15:42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4인 4색 발걸음은 각기 다르지만, 민심을 잡으려는 목표는 같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희망연대를 출범시킨 고건 전 총리, 첫 민생행보로 충주에 있는 한 농장을 찾았습니다.


소에게 여물도 주고, 밭에 상추를 직접 심어봅니다.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손이 원망스럽지만, 일손은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 고건 / 전 국무총리
- " 논두령 밭두렁에는 자주 갔었어요, 이렇게 심어보기는 참 오래간만이네."

농장을 찾은 자리에서 한미FTA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고건 / 전 총국무리
- "정부가 농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농산물 품목별로 분명한 희망을 제시해야 합니다."

고 전 총리는 지금까지 국민들과 접촉이 적었던 점을 감안해 앞으로 정책과 분야, 지역별로 현장탐방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00일 민심대장정이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김해, 진해 등 경남지역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박정희 리더십을 극찬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내륙운하 건설을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처음으로 장외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7월 재보선 이후 처음으로 지역구인 대구를 방문해 텃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김수형 / 기자
- "가을 정기국회 개회에 때맞춰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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