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상임위 곳곳서 '충돌'…여야 '신경전' 가열
입력 2012-07-26 05:02  | 수정 2012-07-26 06:00
【 앵커멘트 】
어제(25일)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그야말로 정쟁의 축소판이었습니다.
여야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방송사 파업 등 현안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불참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빚은 법제사법위원회는 검찰을 향한 성토의 장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저축은행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원내대표를 수사 선상에 올린 검찰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민주통합당 의원
- "피의사실공표가 계속되고 나서 나중에 한참 뒤에 사실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무혐의, 냄새가 조금 났을 뿐입니다."

문방위에서는 방송사 파업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통합당 의원
- "방송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그것은 노사문제입니다. 나는 모릅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업무보고에 불참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정무위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고,

국토위에서는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이 집중 부각됐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26일)도 10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점검합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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