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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달의 향수' 런던서 복싱 부활 이끈다
입력 2012-07-26 00:23  | 수정 2012-07-26 07:58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올림픽 첫 출전의 기억이 아로새겨진 런던에서 효자 종목 부활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복싱 대표팀 선수들인데요. 영광의 순간을 위한 막바지 훈련에 한창입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브루넬 대학 스포츠센터.

24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합니다.

웃음도 잠시. 이내 팔굽혀 펴기와 줄넘기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주특기인 스트레이트를 점검하고 빠른 스텝으로 상대를 교란시키며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립니다.


▶ 인터뷰 : 이승배 / 복싱 대표팀 감독
- "체중을 안 빼다 보니까 1~3라운드까지 계속 체력전, 즉 쉴새 없이 주먹을 구사할 수 있고, 상대보다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고요."

라이트급의 한순철도 움직임에 따라 템포를 맞추는 훈련에 한창입니다.

상대성이 큰 복싱 경기의 특성상 활동량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필수.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정신을 모읍니다.

결전의 순간을 위해 이제 마지막 한 걸음만이 남았습니다.

▶ 인터뷰 : 한순철 / 복싱 국가대표
- "저희 복싱 지금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저희가 꼭 메달을 따서 인기있는 종목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 "올림픽 첫 메달의 기억이 아로새겨진 런던에서 한국 복싱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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