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자동제세동기 온라인으로 쉽게 구입하세요”
입력 2012-07-25 14:07 
위급 시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AED(자동제세동기)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필립스(대표 김태영)는 시중가 절반 수준의 100만 원대에 출시한 하트스타트 HS1(HeartStart HS1)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인 GS샵, 인터파크, AED샵 등에서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는 혈당 측정기나 혈압계와 같이 AED 역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편화 될 수 있도록 판매 접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하트스타트 HS1은 전체의 70%에 달하는 급성심정지 환자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일반인도 경제적 가격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한 보급형 의료기기”라며 각 가정에서 하트스타트 HS1을 통해 가족의 심장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보다 친숙한 의료기기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ED란 급성심정지 환자의 심장상태를 자동 분석하고 전기충격 등으로 심장기능을 정상화하는 의료기기이다.
특히 100만 원대의 저렴한 하트스타트 HS1은 급박한 순간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 설명서 및 음성 안내를 지원하며, 버튼만 눌러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됐다.
또한 스마트 패드를 부착하는 즉시 환자의 상태를 분석, 전기충격이 준비되기까지 시간이 8초대에 불과해 환자의 소생가능성을 높였다.
급성심정지 환자는 한 해 평균 2만 5000 명 이상 발생하는데, 국내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질환 발생 시 4분 이내에 AED를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생존 가능성이 90%에 이른다.
한편 8월부터는 공항, 경마장 등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거시설로 AED 설치의 법적 의무가 확대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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