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과 후 학교에 하반기 262억 지원
입력 2006-09-04 14:02  | 수정 2006-09-04 14:02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방과 후 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반기에 모두 262억원의 정부 예산이 지원됩니다.
이 지원금은 주로 농산어촌이나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원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정기자?

네, 교육인적자원부입니다.


질문1)
농산어촌이나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 후 학교 참여를 위해 정부가 지원 예산을 마련했다구요?

답변1)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모두 262억원의 특별교부금 집행을 통해 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내용을 살펴 보면,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운영 지원을 위해 19개 군에 모두 85억원이 지원되고, 그 외 120개 시나 군 지역에 순회강사 배치를 위한 인건비 43억원이 지원됩니다.

또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30억원 규모의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도 교육청에는 60억원을 별도로 배부해 저소득층 학생 10만명의 방과 후 학교 수강을 보조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방과 후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위한 지도 계획도 세웠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이 끝나면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도록 하고, 특히 고등학교에서 획일적인 보충 학습이나 강제성을 가진 야간 자율학습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질문2)
아울러 상반기 방과 후 학교 운영 실태 조사 결과도 나왔다면서요?

답변2)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6월 30일 기준으로 전국 만 여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 운영 실태를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를 보면,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 학교의 98.9%, 참여 학생은 전체 학생의 42.7%였습니다.

참여 학생은 월 평균 2.6개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고, 1강좌당 월 평균 2만 4천700원의 수강료를 지불했습니다.

프로그램 유형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컴퓨터와 음악, 미술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 위주로, 중학교는 교과 프로그램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방과 후 학교 지원 예산은 총 842억원이었으며, 이 중 저소득층 자녀에거 425억원이 지원돼 21만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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