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2 런던올림픽 D-2…메달보다 중요한 건?
입력 2012-07-24 21:14  | 수정 2012-07-25 06:49
【 앵커멘트 】
2012 런던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라마단 기간과 겹쳐 무슬림 선수들은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랍어로 '더운 날'을 뜻하는 라마단이 지난 주 시작됐습니다.

30일 간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교도들은 해가 지기 전에는 물을 포함해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는 예외가 적용되지만, 종교적 신념은 메달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알자디 / 리비아 수영선수
- "솔직히 말해서, 이 문제는 자신과 신 사이의 문제입니다. 라마단 기간에 단식하는 것은 스포츠보다도 중요합니다."

올림픽 주최측은 3천5백 명에 달하는 무슬림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이들에게 24시간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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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정공사는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경우, 이들의 이미지를 담은 우표를 24시간 내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하몬드 / 영국 우정공사 관계자
- "영국 우정공사는 영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바로 다음날 우표를 발행할 것입니다."

전국 500개 우체국에서 판매될 금메달리스트의 우표는 우리 돈으로 한 장에 1천 원에 팔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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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대기오염이 심각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선수들의 기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는 런던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영국 정부가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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