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안철수 때리기'…야권도 '견제구'
입력 2012-07-24 20:02  | 수정 2012-07-24 21:38
【 앵커멘트 】
유력 야권 대선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도 갈수록 거셉니다.
민주통합당 일부 대선주자들도 안 교수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안 교수가 저서 출간에 이어 방송 예능프로그램 출연까지 보폭을 넓히자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입니다.

대권 구도에서 안 교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측도 안 교수의 자질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 "안철수 교수라는 사람은 검증을 해 보면 그 사람의 허구성이 상당히 나타날 것입니다."

친이계도 연일 안 교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23일)
- "(안철수 원장은)민주당에서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그 사람과 단일화해서 부전승으로 링에 올라가겠다고 하는 데 이는 아주 몰염치한…."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일부 대선주자들도 안 교수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대선 경선후보로 나선 정세균 상임고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 경험 부족을 안 교수의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도 "안 교수의 말을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안 교수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속내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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