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살인사건' 성범죄 여부 조사…올레 구간 폐쇄

제주 올레 길 40대 여성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성범죄 가능성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24일) 오후 피의자 46살 강 모 씨를 데리고 범행 장소 부근에서 시간대별로 범죄 행각을 재현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찰은 강 씨가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의와 지갑, 휴대전화를 버린 곳, 신체 일부를 손상시킨 흉기를 버린 장소를 확인하는 한편 강 씨의 집도 압수수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늘(24일) 오후 피해 여성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건현장인 올레1코스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잠정폐쇄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