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밤 첫방송을 앞두고 서인국과 정은지의 수돗가 입맞춤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서정커플: 서인국의 서, 정은지의 정을 따서 만든 말)
공개된 사진은 교복을 입은 두 사람이 수돗가 앞에서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인국은 눈을 감은 채, 정은지는 다소 놀란 표정을 하고 있어, 소꿉친구로 등장하는 두 사람이 왜 입을 맞추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서인국이 정은지에게 왜 ‘확인뽀뽀를 하게 됐는지, 그 이후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눈여겨 보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입맞춤 신은 16번 NG 끝에 탄생한 장면으로, 기대해도 좋을 만큼 여운을 남기는 장면이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상의 탈의를 한 서인국의 숨겨져 있던 근육질 몸매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작품을 위해 14kg 감량투혼을 발휘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고.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의 로맨스를 완벽하게 소화할 서인국의 반전 몸매가 여심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눈길을 끈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 속 입맞춤 촬영이 처음이기 때문에 장난을 치면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었지만, 긴장감은 숨길 수 없었다고. 두 사람 모두 가그린을 하며 초조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인국은 상의 탈의 때문에 팔 굽혀 펴기 등을 하면서 촬영 전까지 만발의 준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서인국이 정은지에게 깜짝 공개 고백을 했다가 쿨하게 거절을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에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잘 형성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8주에 걸쳐 매주 30분 분량의 2개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선보이며, 정통 드라마에서 벗어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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