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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명의 성화봉송…감동 드라마
입력 2012-07-24 07:37  | 수정 2012-07-24 14:35
【 앵커멘트 】
지난 66일간 영국 전역 8,000마일을 환하게 밝힌 올림픽 성화봉송의 주요테마는 바로 사람입니다.
8,000명의 보통 사람이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를 런던에서 이상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밝은 표정으로 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는 제임스.

2년 전 크리스마스에 노숙자가 된 친구를 우연히 만난 후 삶이 변했습니다.

친구를 돕고자 달리기를 시작한 그에게 영국 시민들은 감동했습니다.

▶ 인터뷰 : 데비안 / 영국 런던
- "성화봉송자가 3십만 파운드를 노숙자를 위해 모았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는 뛰어난 사람입니다."

제임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기부금이 됐고, 친구는 물론 많은 노숙자에게 쉼터가 마련됐습니다.

송화봉송의 주자로 인생의 가장 위대한 350m를 달린 제임스는 삶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아데 / 성화봉송 주자
- "9년 동안 여러 자선단체를 위해 일을 했습니다. 현재는 시한부 어린이를 위한 병원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서 정말 기쁩니다."

100세부터 12세까지 유명한 스타부터 평범한 우리의 이웃까지 8,000명의 주자가 참가한 성화봉송은 드라마였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런던)
- "영국 천 개의 지역에서 국민 95%의 참여한 성화봉송은 우리 이웃의 꿈을 담아 27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전 세계 축제를 밝힙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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