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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데뷔 13년 만에 게임음악 첫 도전
입력 2012-07-23 10:46 

국내 최정상 록 밴드 피아(PIA)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게임 음악에 참여한다.
피아는 곧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온라인 게임 ‘마계촌의 메인 테마곡 ‘프롬 디스 블랙데이(From this black day)로 참여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팬타그램 이후 10개월 만이다.
액션 MORPG ‘마계촌은 ‘스트리트 파이터, ‘몬스터헌터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일본 캡콤에서 1985년 첫 선을 보인 게임으로 국내 게임개발사 씨드나인게임즈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시켜 국내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원작 ‘마계촌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15종이 넘는 속편 타이틀이 발매되어 총 41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인 게임이다.
피아의 ‘프롬 디스 블랙데이는 피아 특유의 신스 사운드와 보컬 요한의 절망에 빠진 듯한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시작해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구성된 곡이다. 특히 거침없이 심장을 두드리는 듯 한 드럼 사운드와 곡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련된 기타 사운드는 ‘역시 피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또 보컬 요한이 직접 적은 'Let the wind carry us away'(바람이 안내하는 곳으로)라는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한편 올해로 결성 13년째를 맞이한 밴드 피아는 록 음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넘나드는 개성 강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국내 최정상급 밴드로 최근 KBS ‘밴드서바이벌 탑밴드에 출연하며 자신들의 실력과 개성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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