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탕,탕,탕" 실탄 쏜 한밤의 추격전…사건·사고
입력 2012-07-22 20:02  | 수정 2012-07-22 21:09
【 앵커멘트 】
음주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와 이를 뒤쫓는 경찰이 총까지 동원한 한밤의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불법 도박장을 급습했는데 현장에는 오히려 경찰관 동료가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망가는 흰색 승용차를 순찰차가 추격합니다.

- 현장음 -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됩니다.

순찰차가 시내로 빠져나온 도주 차량을 들이받고 나서야 한밤의 추격전이 끝났습니다.

64킬로미터, 40여 분이나 순찰차를 피해 도망친 운전자는 25살 최 모 씨.


최 씨는 음주단속 현장을 보자마자 도주했고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며 뒤쫓았습니다.

▶ 인터뷰(☎) :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순찰차를 들이받고도 도망갔으니까 현장에서 판단하기로 중대한 범인으로 생각을…."

경찰에 붙잡힌 최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7% 였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 송산유원지에서는 고등학생 윤 모 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친구 6명과 물놀이를 왔던 윤 군이 떠내려가는 신발을 건지려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혜화서에서 했는데요, 잠깐 있었다고 하는데…."

A 경위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 도박장에서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경위가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불법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