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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국카스텐 꺾고 ‘나가수2’ 7월의 가수 등극
입력 2012-07-22 19:52 

가수 이은미가 ‘나는 가수다2 7월의 가수로 선정됐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7월의 가수전에서 이은미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은미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를 선곡해 그 어느 때보다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은미는 강렬한 록 무대로 최고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흡사 본인의 콘서트를 방불케 한 열광적인 이은미의 무대를 바라보던 동료 가수들의 표정에는 경의와 긴장감이 역력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국카스텐이 차지했다.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를 선곡한 국카스텐 하현우는 해바라기 이주호와 통화해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그와 같은 조언을 십분 수용한 보컬을 선보였다. 사이키델릭함이 가미된 가운데서도 국카스텐 특유의 느낌이 돋보인 편곡 속에서도 하현우의 고음이 관객들을 홀렸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한영애는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선곡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한영애는 음악성이 돋보이는 편곡으로 좌중을 압도했으며 세대를 막론한 청중평가단의 박수세례를 받으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김연우는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선곡해 담백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연우는 화려한 편곡 대신 멜로디와 보컬로 감성을 울리는 데 집중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선 김연우 특유의 미성 고음이 폭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소향은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 폭풍 미성을 선보였다. 분홍빛 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과시한 소향은 가창력을 폭발시키기보단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곡의 분위기를 십분 살린 무대를 연출했다. 소향의 끝없이 올라가는 미성은 청중 평가단은 물론 동료 가수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영현은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선곡, 뮤지컬 한 편을 연출한 듯한 무대로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영현은 트로트곡을 상큼 발랄한 락앤롤로 편곡,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7월의 가수로 선정된 이은미는 박완규, JK김동욱과 함께 12월에 진행되는 올해의 가수전에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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