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화하는 블랙박스…문제점은?
입력 2012-07-20 20:02  | 수정 2012-07-20 21:24
【 앵커멘트 】
요즘 차량용 블랙박스를 찾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판매 증가와 기술 발전에 블랙박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들입니다.

다른 차가 와서 부딪힌 것도 알 수 있고, 급발진 가능성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블랙박스에 관심 두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준우 / 블랙박스 구입자
- "사고 났을 때 원인 규명하기 쉽고, 주차했을 때, 위험 있을 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어서요."

실제 블랙박스는 지난해의 2배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경민 / 팅크웨어 팀장
- "시장은 작년보다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요. 저희 회사는 작년 전체 매출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앞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최근 블랙박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블랙박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4곳에서 촬영할 수 있기도 하고, GPS를 장착하기도 하고, 풀 FD급으로 화질은 선명합니다."

레저용으로도 쓰입니다.

▶ 인터뷰 : 정민석 / 블랙스토어 대표
- "MTB나 오토바이 등 취미활동에 블랙박스를 장착해 8~9시간 촬영할 수 있도록 많이들 사용합니다."

하지만 시장 과열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블랙박스가 쏟아지면서 품질 문제들이 제기되는 한편, 사생활 침해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한 카페.

블랙박스 영상이 거래되는데, 100만 원까지도 흥정에 붙여집니다.

사고 영상 파파라치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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