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용만(45)이 MBC 문화방송을 상대로 억대 출연료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20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소장을 통해 "(MBC는) 미지급된 출연료 1억5600만원을 지급하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소속사가 방송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자 MBC 측에 이를 직접 지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BC 측은 소속사에 대한 김 씨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같은 해 10월까지의 계약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소장에서 "출연료 계약의 당사자는 소속사가 아닌 본인인 만큼 출연료를 지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입사한 김 씨는 현재 MBC에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세상을 바꾸는 퀴즈''섹션 TV 연예통신'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료가 미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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