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채소값 '들썩'…막을 대책 없나?
입력 2012-07-19 20:02  | 수정 2012-07-19 21:04
【 앵커멘트 】
요즘같은 장마철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주부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상추와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마철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상추 100g이 1,200원까지 올라한 달 전 평균 660원보다 두 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비가 많이 오면 상추는 녹아버리기 때문에 장마철엔 수확량이 확 줄어듭니다."

시금치도 한 달 전 100g당 650원에서 최고 1,180원을 기록했고, 2,000원 정도 하던 배추 한 포기는 3,50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장석진 / 판매원
-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채소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

▶ 인터뷰 : 민혜경 / 서울 잠원동
- "반찬 할 때 채소가 가장 많이 필요한데 값이 많이 올라서 장보기 참 부담스러워요."

농산물은 거의 매년 6월에 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안정됐다가 장마철인 7월에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서혜진 / 서울 남현동
- "정부가 예측을 좀 잘해서 장마철에 물가를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날씨에 민감한 채소의 비축량을 늘리거나 수입을 확대해 되풀이되는 장마철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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