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영철, 총참모장 임명…충성 결의대회 개최
입력 2012-07-19 20:02  | 수정 2012-07-19 21:19
【 앵커멘트 】
차수로 승진한 현영철이 리영호의 후임으로 북한군 총참모장에 임명됐습니다.
현영철을 비롯한 북한 고위 간부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영철 차수가 총참모장의 이름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맹세합니다.

▶ 인터뷰 : 현영철 / 북한군 총참모장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받으신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삼가 최대의 영광과 축하를 드립니다."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1부부장 등 군 간부들도 충성을 결의했습니다.

북한에서 김정은을 제외하고 유일한 원수인 리을설 전 호위사령관도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은 조국이자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라며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군 간부들의 잇따른 충성맹세는 북한이 김정은의 장악력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근식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 "김정은의 확고한 장악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이 자리에서 군내 핵심 인사를 총출동 시켜서 김정은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걸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리영호 해임과 현영철 승진, 김정은 원수 칭호 부여 등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도 북한의 권력 암투설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군 장악을 마무리하기 위해 세대교체를 명문으로 한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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