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붙은 '방탄국회' 논란…8월 국회 열릴까
입력 2012-07-19 20:02  | 수정 2012-07-19 20:45
【 앵커멘트 】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야의 '방탄국회'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자진 출두를 촉구했고, 야당은 '정치검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자, 새누리당은 '방탄국회'를 열기 위한 꼼수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과 새누리당은 박지원 방탄국회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께서는 검찰에 가셔서 모든 걸 밝히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대법관 후보자 4명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도 8월 국회를 방탄국회로 몰고 가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라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석현 의원이 관봉 돈 5천만 원의 출처를 폭로한 직후, 이 의원의 보좌관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은 것 역시 검찰의 협박이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검찰에 경고합니다. 비열한 공작수사, 언론플레이를 통한 마녀사냥을 중지하기 바랍니다."

필사적으로 '방탄국회'를 막겠다는 새누리당과 '공작수사'에 순순히 응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공방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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