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생 나흘째 실종…공개수사 전환
입력 2012-07-19 18:47  | 수정 2012-07-19 20:51
【 앵커멘트 】
경남 통영의 한 시골마을에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나흘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집 근처 하수구에서 이 여학생의 휴대전화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강진우 기지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통영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 양이 없어진 것은 지난 16일.

오전 7시 45분 등교를 위해 버스 정류장에 있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밤 10시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한 양의 아버지는 미귀가 신고를 했습니다.

▶ 인터뷰 : 한광웅 / 한아름 양 아버지
- "아름아 어디 나간 거면 아빠가 용서할 테니까 절대 뭐라 안 할 테니까 집에 들어오고 누가 아름이 데려갔으면 아직 어린 나이니까 돌려 보내 주세요"

한 양의 휴대전화는 위치 추적 결과, 버스 정류장 인근 하수도 맨홀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납치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나자,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아동 실종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준 / 통영경찰서 수사과장
- "이틀간에 걸쳐 수색 등 확인 작업을 했지만, 그 어떤 이동의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

경찰은 실종 당일 새벽 한 양이 5번이나 전화를 한 남성과 인근에 사는 성범죄 전과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키 140㎝, 몸무게 32㎏인 한 양은 갸름한 얼굴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실종 당일에는 흰색 반팔티에 분홍색 치마를 입고 있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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