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카눈' 수도권 피해 속출
입력 2012-07-19 11:04  | 수정 2012-07-19 12:46
【 앵커멘트 】
오늘(19일) 오전에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통과했는데요,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염곡동의 한 도로.

굴착기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19일) 오전 5시 40분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하됐습니다.

▶ 인터뷰 : 도로복구 관계자
- "빗물이 들어가다 보니까. 물이 한번 들어가니까 계속 옆으로 침하가 돼서… "

이 사고로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의 교통이 3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청계천과 양재천로 영동 1교, 개화 6갑문 방화동 진입로도 범람 위험으로 한때 통제됐습니다.


6시 50분쯤에는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태풍에 날아온 이물질이 열차에 끼어 전기공급이 끊긴 겁니다.

▶ 인터뷰(☎) : 공항철도 관계자
- "열차 연결부분 있잖아요. 그 부분에 이물질이 낀 것 같아요."

열차 운행은 20분 만에 재개됐지만 뒤따르는 열차가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천 지하철 주안역의 지하계단이 물에 잠기는 등 도로 네 곳이 침수됐고,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주택 30여 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간판과 창문틀이 바람에 날아가는 등 강풍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임채웅, 배병민,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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