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넬슨 만델라 94번째 생일…곳곳서 축하행사
입력 2012-07-19 05:15  | 수정 2012-07-19 06:19
【 앵커멘트 】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94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조용한 생일을 보냈지만, 그의 생일을 기념한 봉사활동이 열리는 등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94번째 생일을 맞은 만델라 대통령.

손자, 손녀가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모두 그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평생을 인권운동에 헌신한 만델라 전 대통령을 위해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세 가지 피부색이 담긴 컵으로 거대한 만델라 생일 축하 그림을 만든 곳도 있고,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몸에 문신을 새긴 사람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톤데르 / 타투샵 주인
- "만일 모든 사람들이 1%만큼이라도 만델라와 같은 태도를 가진다면, 세계는 분명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겁니다. "

어떤 곳에선 직접 손으로 벽돌을 쌓아올려 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 봉사단체가 만델라 전 대통령이 흑인 인권운동에 헌신한 햇수와 같은 67채의 집을 지어 빈민들에게 제공한 겁니다.

▶ 인터뷰 : 봉사자
-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이런 봉사의 삶은 세대를 초월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방법은 각자 달랐지만, 그가 보여준 사랑을 기리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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