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초복을 맞이해 '보신송'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의 노래와 함께 한국 보양식의 주재료인 닭과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닭은 "제발 나를 잡아먹지 마! 난 말라서 먹을 게 없어"라며 "오동통 살찐 멍멍이 고기도 끝내주지 복날엔 멍멍이가 최고"라며 노래합니다.
이에 질세라 개는 "대추 넣고 인삼 넣고 푹 삶아! 삼계탕이 훨씬 맛있다"며 "찌는 여름 몸보신으로 닭 다리를 뜯어봐, 다 먹고 나면 힘이 불끈 불끈"이라고 맞받아 노래를 합니다.
개와 닭이 서로 "네가 더 맛있다"며 싸우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웃기는데 뭔가 씁쓸하네요…", "멍멍이, 꼬꼬닭 너무 귀엽다. 근데 미안…", "난 닭이 더 좋아!"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삼계탕과 보신탕은 여름철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었을 때 먹는 한국의 대표 보양식이며 특히 복날 많이 찾습니다. 2012년 삼복은 초복 7월 18일, 중복 28일, 말복 8월 7일입니다.
[사진= 해당영상 캡쳐]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