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원수 칭호 노림수는?
입력 2012-07-18 20:02  | 수정 2012-07-18 20:48
【 앵커멘트 】
북한의 이번 발표로 김정은 독재체제는 더 공고해졌습니다.
리영호 총참모장의 해임과 현영철 대장의 차수 승진도 김정은 체제 안정화를 과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북한은 군 실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을 해임하면서 권력 암투설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리영호보다 열 살이나 어린 현영철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키면서 군부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

따라서 김정은의 전격적인 원수 추대는 자칫 흔들릴 수 있는 군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근식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 "군부 내에서의 권력 암투설 등을 진정시키고 김정은 최고 지도자에 의한 체계적이고 정규적인 지휘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중대보도'라고 대대적으로 예고한 건 김정은 체제 안정화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또한 김정은이 이미 최고사령관이라는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힘을 실어주려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김정은에 대한 원수 칭호 이후에도 김정은 체제의 안정을 위해 북한은 군 인사 개혁과 경제개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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