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점차 줄어드는 메세나…돌파구는 어디에?
입력 2012-07-18 11:40  | 수정 2012-07-18 13:47
【 앵커멘트 】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메세나'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뜻하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각 기업들은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이미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문화 꿈나무를 위한 예술 캠프.

예비 미술학도를 위한 벽화그리기 대회.

이렇듯 일반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은 기업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즉 메세나 활동은 점차 줄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6.2%가 준 지원 금액은 물론, 16.6%가 감소한 참여 기업 수, 17.1%가 줄어든 지원 건 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럽발 금융위기의 지속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때문.

▶ 인터뷰 : 박용현 /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 "(내년에도 기업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문화예술 지원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전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재단 중에선 삼성문화재단이, 기업에선 현대중공업이 가장 많은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통예술과 국악, 무용 등 문화 소외 장르에 대한 지원은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끕니다.


프랑스 등 문화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메세나 활동.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더욱 활발한 문화 지원을 위해선, 예술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제 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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