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카눈' 북상…최고 200mm 폭우
입력 2012-07-18 05:02  | 수정 2012-07-18 05:56
【 앵커멘트 】
제7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오늘(18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제7호 태풍 카눈.

현재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 상을 따라 시속 23km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아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중부지방 30~80㎜, 전남, 경남, 서해안, 제주도가 60~120㎜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이 서해 상을 북상하는 동안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0~3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7호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2미터의 상대적으로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하지만, 과거 큰 영향을 미쳤던 무이파나 리처럼 중국을 거치지 않고 서해 상으로 진입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묵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난 32년간 서해 상으로 북상했던 12개의 태풍과 비교했을 때 이번 태풍 강도는 하위권에 속하지만 우리나라는 진행방향의 오른쪽인 위험 방향에 속하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합니다."

7호 태풍 카눈은 내일(19일) 오전 전북 군산 근처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오후 북한 지역으로 올라가 소멸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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