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16은 군사반란"…경선룰 갈등 '고비'
입력 2012-07-17 20:03 
【 앵커멘트 】
5·16 쿠데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발언 후폭풍이 정치권에 거셉니다.
민주당은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 속에 오늘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16 쿠데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5·16 쿠데타는 중립적인 표현이고 5·16 군사반란이 정확한 표현"이라며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5·16이 쿠데타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지사
- "헌법 질서를 무너뜨린 쿠데타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입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룰 갈등이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각 후보 대리인들을 만나 경선룰에 대한 요구조건을 들었고, 오늘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룰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여야 대선주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교육관련 공약을 내걸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공교육비 부담 절감을 강조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고등학교 무상의무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겠다"면서 "대학등록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제주지역 대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방대 학력차별 해소를 약속했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서울공고 일일교사 체험에서 학력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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