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 현장에도 '한류 바람'
입력 2012-07-17 18:25  | 수정 2012-07-18 07:42
【 앵커멘트 】
드라마와 영화, K-POP에 이어 의료 현장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몽골 의사들이 선진 의료 기술을 배우겠다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첨단 로봇 장비를 이용한 다빈치 수술실.

로봇을 조종하는 한국인 의사의 손놀림을 자세히 바라보는 이들은 몽골에서 온 의사들입니다.

▶ 인터뷰 : 촐론체첵 / 몽골 국립암센터 의사
- "한국의 의료 기술을 보고 놀랐습니다. 몽골의 병원 수준도 한국처럼 향상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몽골 의사들은 20여 명.

자국의 의료 기술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생각에 하루 10시간씩 진행되는 고된 교육 일정에도 힘든 기색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사랑돌가 / 몽골 국립암센터 의사
- "몽골로 돌아가면 배운 기술을 의사들에게 전해주고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이 찾은 병원은 원광대학병원과 연세의료원 등 모두 4곳.

병원 측은 신청자가 줄을 잇자 면접까지 치르며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택 / 원광대학병원장
- "(몽골) 병원의 인프라가 열악하므로전문 간호사와 의료 기사의 교육도 앞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의료 한류 바람이 외국인 환자뿐 아니라 외국 의료진에도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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