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론토 파티장에서 '격렬한 총격전'…21명 사상
입력 2012-07-17 16:57  | 수정 2012-07-18 06:19
【 앵커멘트 】
캐나다 토론토 동부의 한 파티장에서 끔찍한 총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참가자 사이의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져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금 전까지 파티가 열렸던 곳에 구급차가 몰려들어 부상자를 실어나릅니다.

200여 명이 모여 있던 야외 파티장에서 총성이 울린 건 현지시간으로 16일 밤.

일부 참가자 사이에 빚어진 말싸움이 격해지면서 여러 발의 총격이 오갔고, 1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총에 맞거나 대피 과정에서 다친 사람도 속출해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15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집을 지나 뛰어가는 걸 봤어요. 밖에서 큰 파티가 있었으니까 처음에는 불꽃놀이라고 생각했는데, 총성이었어요."

경찰은 이번 사건이 토론토에서 일어난 최악의 총기 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블레어 / 토론토 경찰서장
- "토론토에서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저의 35년 경찰 생활 중에 북미에서 일어난 최악의 총기 사고라고 생각됩니다."

경찰은 총격에 연루된 용의자 1명을 붙잡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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