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이 개발도상국가에서 국내 우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의료원은 17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현지 주민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의료봉사를 떠난다.
또한 오는 8월에는 현지 보건·의료인을 초청해 약 한 달간의 연수교육을 실시한 계획이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서울의료원 김석연(내과) 진료부장을 포함한 신동규(일반외과), 공민호(신경외과), 기승석(내과) 과장 등 9명의 진료팀이 참여하며 심장병, 소화기병, 신경계질환 등 내·외과계 질환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고장 난 장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의료원 표경식 의공기사가 참여해 고장 난 의료장비를 수리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립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8명도 함께한다. 이들은 병원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며 벽면도색, 시설물보수, 환경정화 등 진료 외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의료봉사의 총책임을 맡은 김석연 서울의료원 진료부장은 현지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철저한 교육과 준비를 마쳤다”며 의술을 넘어 인술로써 먼 나라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아직도 지구촌에는 최소한의 진료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며 이번 의료봉사의 작은 손길이 모여 앞으로 더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이번 의료봉사가 종료된 후에도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복강경 수술장비와 운동부하 검사장비를 기증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