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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프리 선언하고 CJ E&M행?… KBS 8월까지만 근무”
입력 2012-07-17 10:10  | 수정 2012-07-17 10:16

KBS 전현무(36)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전격 나선다.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사의는 표명한 상태다.
복수의 KBS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 아나운서의 프리랜서 선언 소식은 방송국 내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미 절친한 동료를 비롯해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다만,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차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달 8월까지만 근무할 것으로 보이며, 가을 개편에 맞춰 본격 프리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이미 구체적으로 러브콜을 받은 곳도 있어 이적 수순을 밟아 지상파를 비롯해 종편, 타 케이블 방송사 등을 오가며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 E&M tvN의 한 대형 프로그램을 맡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도 나왔다.
KBS 2FM ‘가요광장 등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후임자 물색 작업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전향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해부터 공공연하게 돌았다. 그러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하면서 프리랜서 선언 임박설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다수의 소속사를 통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프리랜서 선언 자체를 고민하기 보다 시점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문제는 아직까지 나의 자립 능력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건 굉장히 신중해야 할 문제다. 주변의 조언, 나의 여건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러 각도의 고민 속에서도 프리랜서에 대한 긍정적인 청사진을 갖고 있었다. 전문 MC 및 예능인들과의 경쟁력에 대해 두려움이 크지는 않다. 앞서 김성주 선배와 비교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강호동 유재석 같은 MC가 되고 싶은 게 아니다. 오히려 신동엽 같은 장르의 구분없이 스팩트럼이 넓은 진행자가 되고 싶다. 예능, MC, 정통 개그, 연기 등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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