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효진, 김태희 넘을까? 日 니시지마와 파트너
입력 2012-07-17 09:55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첫 한·일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인 영화 ‘무명인이 지난 6일 일본 고베에서 첫 촬영을 했다.
‘무명인은 소설 ‘게놈 헤저드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액션영화. 주인공 이시가미가 타인의 기억을 가지고 낯선 삶을 살게 되지만 자기정체성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일본의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남자 주인공 이시가미를 연기한다.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그는 일본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서 한국의 김태희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효진은 이시가미에게 일어난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자 그의 사건에 관심을 갖고 파헤치는 열혈 방송국 여기자로 출연한다.
‘무명인은 한국과 일본의 단순한 공동자본 투자나 양국 배우의 결합만이 아닌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 배급을 도모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일합작 영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촬영은 90% 이상이 일본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며 일본 현지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가 협업한다. 일본 현지 촬영 총 지휘를 맡을 사타니 히데미 프로듀서는 영화 ‘싸이보그 그녀의 공동제작을 통해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 가와이 켄지 음악감독은 영화 ‘남극일기, ‘야수의 음악작업을 통해 한국과 매우 친숙하다.
기억을 잃고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의문의 죽음과 갑작스런 추격, 쫓고 쫓기는 상황 속에서 잃어버렸던 기억을 서서히 찾아가며 자신 앞에 놓인 거대한 음모를 발견하는 이야기는 관객을 몰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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