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읍 하귀리 앞바다에서 희귀종인 고래상어가 포획됐습니다.
이번에 포획된 고래상어는 지난 7일 한치를 잡기 위해 쳐놓은 그물에 4m에 달하는 고래상어가 잡혔고 이틀 후 또 다른 고래상어 한 마리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포획된 두 마리의 고래상어는 제주 섭지코지 인근 아쿠아플라넷 내 수족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당초 아쿠아플라넷은 고래상어를 수족관에 들이기 위해 중국에서 고래상어를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어업청이 고래상어 해외 반출을 돌연 금지시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에 고래상어를 포획한 어민이 아쿠아플라넷에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특수작전을 방불케 하는 운송 끝에 고래상어 두 마리는 아쿠아플라넷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편 이번에 포획된 고래상어는 생우 4~5년 생으로 추정되며 다 자랄 경우 최대 몸집이 18m 무게는 20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차은지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