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는 15일 오전 1시35분께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함께 일을 했던 A(46)씨에게 깨진 소주병으로 목 부위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조씨는 120 바늘을 꿰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관우가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사건은 15일 새벽 2시경, 조관우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소주 두 병을 사 들고 함께 자택으로 향하던 길에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깨진 유리병을 휘두른 사람은 조관우의 전 매니저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둘 다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말다툼도 없었고 전혀 안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다. 귀신에 쓰인 것만 같다. 당시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A씨가 사건 후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조관우 측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에 응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현재는 불구속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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