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카눈' 북상…최고 200mm↑ 큰 비
입력 2012-07-17 06:15  | 수정 2012-07-17 06:18

<1> 어제 잠시 쉬어갔던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은 태풍 '카눈'의 영향권 안에 들겠는데요. 주말동안 피해가 컸던 지역들에 다시 한 번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비상입니다.

<장맛비 언제> 우선, 오늘 장맛비가 언제 내릴지부터 살펴볼까요?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오후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충청지역은 오늘 아침에,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는 오늘 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태풍> 오늘 새벽 제 7호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 동쪽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km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소형 크기에 강도가 약한 태풍이지만, 장마전선과 함께 영향을 미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 남쪽 바다까지 올라오겠고, 서해안을 거쳐 이번 주 금요일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 집중> 특히 이번 비가 집중되는 시점은 남부지방과 제주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중부지방은 내일 늦은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로 예상되는데요. 남해안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예강>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 내일까지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전남과 경남, 제주에는 60에서 120, 충청과 전북 20에서 60mm 정도입니다.

<주간> 오늘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기온도 당분간 낮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