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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신종훈 "24년 만에 금펀치 날린다"
입력 2012-07-16 20:02  | 수정 2012-07-16 22:02
【 앵커멘트 】
88서울올림픽 이후 한국 복싱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는데요.
런던올림픽에서 2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복싱 대표팀의 신종훈 선수를 전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사각의 링 위에서 파란 글러브를 낀 선수가 빠른 템포와 함께 주먹을 날립니다.

순식간에 3분이 지나고 또 다른 상대와 곧바로 스파링을 펼칩니다.

49kg급 세계랭킹 1위인 신종훈은 올림픽을 앞두고 플라이급과 밴텀급, 인파이터와 아웃파이터를 골고루 상대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립니다.

▶ 인터뷰 : 신종훈 / 복싱 국가대표
- "짧은 시간 안에 상대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런던올림픽 가서도 어떤 상대가 올라올지 모르니깐 현재 그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주는 거죠."

정식 경기보다 많은 라운드를 소화한 신종훈은 쉴 틈도 없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갑니다.

신종훈의 스피드와 체력, 기술은 세계 최정상급.


약점인 경기운영 능력만 보완한다면 메달 전망은 밝습니다.

▶ 인터뷰 : 이승배 / 복싱 국가대표 감독
- "정신적인 측면에서 가끔 이성을 잃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모든 경기에서 무너지거든요.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 이후 24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한국 복싱.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신종훈은 오늘도 양손에 글러브를 낍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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