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면적 줄이고 용도 바꾸고…사업 진행 '안간힘'
입력 2012-07-16 20:02  | 수정 2012-07-16 21:28
【 앵커멘트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건축 사업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재건축을 통해 크기를 늘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줄이고, 용도도 사업이 되는 쪽으로 바꾸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 우성 2차 아파트.

전용면적 101~157㎡ 중대형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1대1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대신, 임대주택을 늘리는 조건으로 더 높게 지을수 있도록 해 소형주택도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아파트는 아예 집크기를 줄여 다시 지어집니다.

▶ 인터뷰 : 유한수 / 도곡동 삼익아파트 거주
- "약간 줄여가면 나이도 있고 그러니까 분담금도 적게 들고, (보상금도) 좀 나온다고 하니까 좋은거 같아요."

최근 재건축 시장에서는 이런 실속형 재건축이 유행입니다.


은평구 갈현시장이나 양천구 목동제일시장 등은 아파트 대신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로 용도마저 바꾸려는 상황.

인기없는 중대형 아파트 대신 재건축을 통해 소형이나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
- "인허가권을 가진 시 단위의 규제완화나 가격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선에서는 재건축 사업성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운오리 새끼'로 추락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몸부림에 나섰지만 여전히 관건은 부동산 경기라는 판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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