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고 자전거 경매 논란…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12-07-16 06:27 
【 앵커멘트 】
지난 5월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했던 경북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의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승합차와 버스 2대가 잇달아 들이받아 30여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권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휘어지고, 찌그러지고, 부서진 자전거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판매한다는 글과 함께 "5월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물품"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경북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의 자전거라는 겁니다.

사고 자전거인지 여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누리꾼들은 고인을 욕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경매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저녁 7시 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근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승합차가 버스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4살 박 모 군 등 3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 10시 반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한 공사 현장에서 길이 140미터, 높이 12미터의 축대 벽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과 창고 일부가 흙에 깔려 45살 김 모 씨 등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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