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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일 통산 500홈런에 한 개 남아
입력 2012-07-15 21:19  | 수정 2012-07-16 13:42
【 앵커멘트 】
'돌아온 홈런왕' 이승엽이 한·일 통산 500홈런에 하나만 남겨뒀습니다.
삼성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KIA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삼성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3루.

KIA 투수 앤서니의 빠른 공에 이승엽의 방망이가 크게 돌아나가고, 총알처럼 튀어나간 공은 오른쪽 담장 너머로 사라집니다.

지난달 29일 시즌 15호 홈런을 친 이후 16일 만에 터진 16번째 홈런.

특히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한국 무대 통산 340호를 기록해 2위인 장종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 무대를 합쳐서는 499개로, 대망의 500홈런에 하나만 남기게 됐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을 포함해 홈런 4방을 몰아친 삼성은 KIA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비때문에 등판을 3번이나 미뤘던 윤석민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습니다.

2회 진갑용에게 선제 홈런을 맞았고 김상수와 박한이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습니다.

삼성 선발 탈보트 역시 3회 3점을 내주고 추격당했으나 7회 최형우의 3점 홈런, 8회 박석민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롯데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1위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두산과 SK의 경기 등 나머지 3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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