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부지방 폭우…야영객 고립·주택 침수
입력 2012-07-15 15:58  | 수정 2012-07-15 16:01
【 앵커멘트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새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에 최고 2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어젯밤부터 광주와 부산 등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전남 담양군 쪽재골 계곡에서 야영하던 57살 신 모 씨 등 4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0시 50분쯤에는 광주 북구 운임지하차도가 폭우에 잠겨 30여 분간 통제됐고요.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담양군 무정면에서는 오리농장이 침수돼 소방본부 구조대가 100여 톤의 물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남원시 한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나면서 논 1만 3천여㎡가 매몰됐고, 농수로가 막혀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오늘 낮 다시 호우경보가 발령된 부산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김해공항 항공기가 결항하고,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새벽 0시 10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뒤편 도로에 25톤 규모의 토사가 쏟아져 수십 명이 복구작업에 투입됐습니다.

1시 20분께는 세병교 부근에서 30대 박 모 씨 차량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오늘 낮에는 금정구 장전 2동에서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동래구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도로, 북구 덕천 배수장 일대 도로, 화명생태공원 내부도로 등은 침수돼 아직 복구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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