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폭우…야영객 고립·주택 침수
입력 2012-07-15 09:02  | 수정 2012-07-15 10:42
【 앵커멘트 】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밤새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은데, 밤사이에 사건이 많았다고요?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두 시간 전쯤, 그러니까 오전 7시를 기해 광주와 장성 등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14일) 밤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광양은 118mm, 광주는 111mm, 담양은 110mm 등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사건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오전 0시 20분쯤 전남 담양군 수북면 쪽재골 계곡에서는 야영을 하던 57살 신 모 씨 등 4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0시 50분쯤에는 광주 북구 운임지하차도가 폭우에 잠겨 30여 분간 통제됐고요.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담양군 무정면에서는 오리농장이 침수돼 소방본부 구조대가 100여 톤의 물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 서구와 북구에서 주택 2채, 전남 나주에서 2채, 담양에서 방앗간과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또 주말에 지리산을 찾았던 등산객 200여 명이 비 때문에 발이 묶여 긴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폭우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