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김병화 대법관 후보 낙마' 의견 모아
입력 2012-07-13 20:02  | 수정 2012-07-13 21:22
【 앵커멘트 】
김병화 후보 등 4명의 대법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3일) 마무리됐습니다.
정치권은 위장전입에 이어서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제기된 김 후보를 낙마시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그야말로 성토의 장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위장전입 문제 등이 불거진 김 후보자가 지난 2004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해 봐주기 수사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통합당 의원
- "청문회 인사팀이 더 이상 이런 것들의 사실파악을 위해서 흥신소 역할을 하지 않도록 김병화 후보는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습니다."

새누리당도 김 후보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성 / 새누리당 의원
- "저축은행 사기 사건의 범인에 대한 비호 의혹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현재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세금탈루를 위해 아파트 매매가를 반값으로 낮춰 신고한 의혹,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여야는 김 후보자가 '모르쇠'로 일관하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낙마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주말 동안 김 후보자 등 4명의 대법관 후보들에 대한 청문회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오는 16일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권열 기자, 최인규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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