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홍사덕 비판에 '맞불'… "구시대 정치"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루이 나폴레옹에 빗대 비판한 박근혜 캠프 측에 안 교수 측이 구시대 정치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안 교수 측이 여당 측의 공세에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은 여당 측이 안 교수를 비판하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캠프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권력 지향적 인물로 평가받는 루이 나폴레옹에 안 교수를 빗대며 국민에게 보여 준 게 없는,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안 교수의 대언론 창구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박근혜 캠프 측의 비판에 낡은 정치의 표본이자 구시대 정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안 원장 측이 그간 여당이나 야당의 압박이나 공세에 대응을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응은 이례적입니다.

유 전 춘추관장은 박근혜 캠프 측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을 두려워 하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안 교수는 이번 달에 에세이를 출간한 뒤 조만간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