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폐막된) 제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한 27개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의장성명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련국들이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 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지난 4월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성명은 또 지난 2005년 합의된 9.19 성명을 준수하고, 관련국들이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별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자국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앞서 열린 전체회의 중 성명을 내고 "북한의 우주개발 주권과 핵에너지 개발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의장성명에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당사국들이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상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정보보호협정 체결 등 국방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어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폐막된) 제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한 27개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의장성명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련국들이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 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지난 4월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성명은 또 지난 2005년 합의된 9.19 성명을 준수하고, 관련국들이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별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자국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앞서 열린 전체회의 중 성명을 내고 "북한의 우주개발 주권과 핵에너지 개발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의장성명에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당사국들이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상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정보보호협정 체결 등 국방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