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LS 돈 몰리는데…"손실 위험 직시해야"
입력 2012-07-13 17:56  | 수정 2012-07-15 21:31
【 앵커멘트 】
요즘 금리도 떨어지고 투자할 곳도 마땅치 않자 주가연계증권, ELS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ELS 투자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명한 ELS 투자 방법을 최인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주가연계증권, ELS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ELS 발행액은 올 4월부터 6월까지 석달간 14조 원 넘어섰습니다.월평균 5조원 가까운 돈인데요

▶ 인터뷰 : 김미영 / KDB대우증권 차장
- "ELS가 많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펀드 쪽으로는 문의가 거의 없고 ELS 쪽으로 많이 문의를 하십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엔 부담스럽고, 금리는 워낙 낮다보니 대안상품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싯가 100만 원인 삼성전자 주식이 있습니다.

이 주식이 10% 올라 110만 원이 되면 정해진 수익률, 가령 10%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 110만 원에 미치지 못 하더라도 100만 원 이상만 되면 예금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가가 일정 폭 이상 떨어지면 손실을 보도록 상품이 설계돼 있지만, 주가 예측이 쉽지 않고 투자 손실 가능성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 인터뷰 : 박병우 / 한국투자자보호재단 국장
- "위험을 간과하지 말고, 수익을 볼 때는 위험을 꼭 같이 봐서 상품을 이해해야 합니다."

게다가 금감원 조사결과 증권사의 설명은 여전히 부실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ELS에 투자한다면 개별 종목보다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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