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속노조 총파업…한국 지엠 부평공장 사상 최대 규모로 파업 동참
입력 2012-07-13 12:02  | 수정 2012-07-13 16:35
【 앵커멘트 】
오늘 총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의 파업은 매년 있어왔지만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 지엠이 모두 동참하기는 처음입니다.
이번 금속노조 파업장 중 한 곳인 한국 지엠 부평공장 현장을 연결해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한국 지엠 부평공장에 나와있습니다.

평소였다면 점심 시간이었을 이 시간에 이곳의 직원들은 퇴근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한 한국 지엠 부평공장 노조원들이 잠시 후 12시부터 50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노조원들은 지난 10일과 12일에 주·야간 3시간씩, 오늘은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오늘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한국 지엠 노조의 파업 규모는 사상 최대입니다.


지난해 11월 현장직과 사무직 노조가 통합한 뒤 첫 공동 파업을 성사시키면서 약 6,000여 명의 조합원이 부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한국 지엠 노조는 삭감된 임금 원상회복,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한국 지엠 노조는 사측과 올해 들어 11차례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부분파업을 결의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 GM의 이번 파업으로 모두 3,8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분 파업은 일종의 '경고성'으로 사측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20일 또다시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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