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얼마나 어렵기에…추가인하 전망도
입력 2012-07-12 20:02  | 수정 2012-07-12 20:42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전격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그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합니다.
시장은 이미 하반기 추가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3개월 만의 금리 인하, 금융통화위원회가 드디어 움직인 것은 경기 악화를 더이상 앉아서 볼 수만은 없다는 다급한 인식 때문입니다.

각종 지표는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든든한 버팀목이던 수출은 올 들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동시에 위축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도 얼어붙어, 소비의 바로미터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은 갈수록 뚝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선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최근 중국과 유럽 등 전 세계가 금리 인하 행렬에 나서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채권시장에선 벌써부터 추가 금리 인하를 내다보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박태근 / 한화증권 연구위원
- "국고채 3년 물 금리가 기준금리 3%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하지만 한은의 정책 실기로 이미 금리수준이 충분히 낮은 상태여서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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